그동안 제가 참으로 많이 들어왔던 이야기중 하나가

"blank03 옷은 어디에 가면 입어볼 수 있나요?"였어요.

그럴때 마다 입점해 있는 편집샵으로 안내를 드렸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늘 아쉬는 마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편집샵의 staff분들께 당연히 잘 소개를 해주시겠지만,

아마도 저희 blank03의 옷을 함께 즐겨주시기 위해 멀리까지 직접 방문해 주신 분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 때문일거예요.

좋은 기회는 늘 생각지도 못할때 오기 마련일까요?

때는 7월 기존에 사용하던 사무실 기간이 다되어 새로운 공간을 찾으러 다니고 있었어요.

사실 이때만 해서 showroom은 생각도 없었고, 디자인 영감이 잘~~떠오를 것만 같은 사무실을 찾고 있었어요.

그런데 왠걸 너무나 좋은 위치에 1층이 떡하니 나와있는거예요.

좋은 장소를 보니 마음이 급해져서 바로 계약하고,

blank03의 느낌이 공간에 스며들도록 인테리어도 열심히하고...

이렇게 완성된 blank03의 새로운 공간을 공개합니다~



참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이죠??



사실 이 공간이 showroom으로 꾸미기에는 조금 아담한 사이즈라

showroom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기가 망설여졌던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저희가 디자인을 하는 과정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고,

더불어 찾아 주신 분들과 마주 앉아서 커피도 한잔 할 수 있는

cozy한 장소로 꾸미기에는 안성 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blank03의 새로운 공간은 'blank03 studio & showroom'으로 이름 지었어요.

한적한 동네에 있는 디자이너의 작은 작업실

그 공간에 방문해서 자연스럽게 옷도 입어보고 담소도 나누고,

또 옷이 디자인 되는 과정도 어깨넘어로 구경할 수도 있는

그런 우리만의 아지트 같은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루터커피 의 신선한 원두도 준비해 놓았으니,

언제든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서 커피라도 한잔 하고 가실 수 있는

blank03 member들의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 보아요!

(들르실때는 오픈 시간을 꼭 확인 하시고 들러주세요!!)



코로나로 참으로 뒤숭숭한 요즘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